< 목록으로
중국뉴스

美 “대만 무력 포위훈련으로 강압말라” 경고… 中 “독립 시도하면 뼈가 가루가 될 것” 맞불

M
관리자
2024.06.03
추천 0
조회수 519
댓글 0

美-中 국방, 샹그릴라 대화서 설전

中 “늑대를 집에 불러들이지 말라”

美 미사일 배치한 필리핀 비난도

[2024.06.03]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1년 6개월 만에 마주 앉은 미국과 중국의 국방장관이 대만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대만해협에서 벌어진 중국군의 ‘도발적인 활동(provocative activity)’에 우려를 표했고, 둥쥔(董軍) 중국 국방부장(장관)은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이라고 받아쳤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중 국방장관 회담에서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 취임 직후인 5월 23, 24일 진행된 중국의 대만 포위훈련을 두고 “정상적이고 민주적인 권력 이양을 대만에 대한 강압적 조치의 구실로 삼아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둥 부장은 이에 대해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으로, 외부에서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말했다.

둥 부장은 2일 샹그릴라 대화 기조연설에선 양안(兩岸·중국과 대만)과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에 대해 “신성 불가침”이라며 한층 격한 표현으로 대응했다.

 

관영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둥 부장은 “외부 세력이 분열을 획책하는 살라미 전술로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하고 대만 문제에 간섭한다”면서 “누구라도 대만을 중국과 갈라놓으려 하면 반드시 뼈가 가루가 돼 자멸할 것”이라며 사실상 미국을 직격했다.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필리핀이 미국 미사일을 배치한 것에 대해서도 “자신이 지른 불에 자신이 타 죽을 것”이라며 험악한 표현을 쏟아냈다.

이는 다른 참가국들이 대만해협, 남중국해 주변에서 중국의 군사활동에 대해 잇달아 비판을 내놓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개막식에서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이 다른 주체(중국)에 의해 훼손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오스틴 장관 역시 미중 국방장관 회담 이후 1일 “(중국이) 법치주의를 거부하고 강압과 공격으로 자신들의 의지를 강요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징젠펑(景建峯) 중국 합참차장은 1일 현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아시아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구축하려 한다”면서 “늑대(미국)를 집에 불러들여 불장난을 해서는 안 된다”고 성토했다.

[출처 : 동아일보]

댓글

뉴스 / 이슈

중국의 최신뉴스와 각 산업분야의 이슈를 공유합니다.
전체 중국뉴스 이슈 / 영상
중국뉴스 중국판 수능 ‘가오카오’ 오늘 시작… 역대 최다 1342만명 응시
M
관리자
조회수 741
추천 0
2024.06.07 15:35:02
중국판 수능 ‘가오카오’ 오늘 시작… 역대 최다 1342만명 응시
중국뉴스 中 5월 수출액 예상보다 선전… 저가 물량 공세 통했다
M
관리자
조회수 530
추천 0
2024.06.07 15:32:25
中 5월 수출액 예상보다 선전… 저가 물량 공세 통했다
중국뉴스 BYD 등 中업체 9개, 자국내 도로자율주행 레벨3·4 테스트 첫 승인
M
관리자
조회수 604
추천 0
2024.06.07 15:26:45
BYD 등 中업체 9개, 자국내 도로자율주행 레벨3·4 테스트 첫 승인
중국뉴스 IEA, 중국 올해 청정에너지 기술에 926조 투자… 전세계 1위
M
관리자
조회수 502
추천 0
2024.06.07 15:24:34
IEA, 중국 올해 청정에너지 기술에 926조 투자… 전세계 1위
중국뉴스 부잣집서 먹고 자고 월 1000만원…중국서 부상하는 직업
M
관리자
조회수 453
추천 0
2024.06.05 11:09:48
부잣집서 먹고 자고 월 1000만원…중국서 부상하는 직업
중국뉴스 정부는 車교체 보조금 2조원, 민간은 쇼핑축제… 中 내수 살리기 총력전
M
관리자
조회수 480
추천 0
2024.06.05 11:00:07
정부는 車교체 보조금 2조원, 민간은 쇼핑축제… 中 내수 살리기 총력전
중국뉴스 중국 찾는 여행객 급증… 여행업계 5월 해외패키지 송출객 수 '껑충'
M
관리자
조회수 613
추천 0
2024.06.04 10:26:52
중국 찾는 여행객 급증… 여행업계 5월 해외패키지 송출객 수 '껑충'
중국뉴스 中 창어 6호, 달 뒷면 샘플 채취 성공…오성홍기도 게양
M
관리자
조회수 511
추천 0
2024.06.04 10:14:49
中 창어 6호, 달 뒷면 샘플 채취 성공…오성홍기도 게양
중국뉴스 푸틴 방문에도 가스관 계약 불발 이유는 中 “깎아달라” 요청 때문
M
관리자
조회수 639
추천 0
2024.06.04 10:08:30
푸틴 방문에도 가스관 계약 불발 이유는 中 “깎아달라” 요청 때문
중국뉴스 “스마트폰에서 돈이 뚝딱 나와요”… 현금 없앤 中서 청소년 경제교육 ‘구...
M
관리자
조회수 461
추천 0
2024.06.04 10:05:46
“스마트폰에서 돈이 뚝딱 나와요”… 현금 없앤 中서 청소년 경제교육 ‘구멍’
중국뉴스 인공지능·中부양책 기대감 하락에 신흥국 기업 분기 평균 수익 10% 감소
M
관리자
조회수 467
추천 0
2024.06.04 09:59:43
인공지능·中부양책 기대감 하락에 신흥국 기업 분기 평균 수익 10% 감소
중국뉴스 서방 수출 막히자...中 기업들, 멕시코·베트남으로 투자 몰려
M
관리자
조회수 482
추천 0
2024.06.04 09:53:54
서방 수출 막히자...中 기업들, 멕시코·베트남으로 투자 몰려
중국뉴스 [더 차이나] 세계 곳곳서 끊이질 않는 中 스파이 논란, 이유는?
M
관리자
조회수 468
추천 0
2024.06.03 10:29:14
[더 차이나] 세계 곳곳서 끊이질 않는 中 스파이 논란, 이유는?
중국뉴스 중국 ‘창어 6호’ 달 뒷면 착륙…인류 첫 뒷면 토양 채취 도전
M
관리자
조회수 460
추천 0
2024.06.03 09:59:15
중국 ‘창어 6호’ 달 뒷면 착륙…인류 첫 뒷면 토양 채취 도전
중국뉴스 美 “대만 무력 포위훈련으로 강압말라” 경고… 中 “독립 시도하면 뼈가 ...
M
관리자
조회수 519
추천 0
2024.06.03 09:50:53
美 “대만 무력 포위훈련으로 강압말라” 경고… 中 “독립 시도하면 뼈가 가루가 될 것” 맞불
19 20 21 2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