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의 과잉 생산 우려에 "경제 안정적 발전에 도움 안 돼"
“수급 균형은 상대적…불균형이 때로는 정상”
일본 자위대 ‘대동아전쟁’ 표현엔 “침략 역사 직시하라”
[2024.04.10]
중국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중국의 과잉 생산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데 대해 "경제의 안정적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세계화의 맥락에서 봤을 때 과잉 생산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세계 시장의 수요와 미래 발전 잠재력"이라며 "수요와 공급의 균형은 상대적인 것으로 불균형은 때로는 정상 상태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마오닝 대변인은 "이러한 문제는 시장의 가치법칙에 따라 해결할 수 있다"며 "생산 규모와 같은 경제 및 무역 문제를 정치화하고 안보화하는 것은 경제 법칙을 위반하는 것으로 국내의 산업은 물론이고 세계 경제의 안정적 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모든 당사자가 공정한 경쟁과 개방과 협력의 시장 경제의 기본 원칙을 준수하고 WTO 규칙에 따라 경제 및 무역 협력의 모순과 불일치를 적절하게 처리하고 세계 생산의 공급망의 안정성을 공동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일 랴오민 중국 재정부 부부장은 옐런 장관의 방중 결과를 설명하고 "'과잉 생산'은 시장 메커니즘 작용의 표현으로 수급 균형은 상대적인 것으로 불균형이 때로는 정상 상태로 미국 등 서방 국가에서도 여러차례 나타난 바 있다"고 밝혔다.
랴오민 부부장은 "무역 보호주의 조치는 과잉 생산 능력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며 "일부 선진국이 '안보 일반화'를 하면서 녹색 보호주의 조치 수위를 높이는 것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 기업의 정당한 발전 권익을 심각하게 침해할 것이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마오닝 대변인은 일본 자위대 SNS 계정이 '대동아전쟁'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데 대해 "일본은 침략의 역사를 직시하고 반성하며 군국주의와 철저하게 선을 긋고 아시아 이웃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더이상 잃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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